주감독 PICK! 

그리스를 누비며 모험을 떠났던 오딧세우스(그리스명-율리시즈)가 20세기에 태어났다면? 6월16일 블룸즈데이를 탄생시킨 제임스 조이스는 그 대서사시를 20세기 남편 레오폴드 블룸이 아내 몰리 블룸의 불륜 때문에 하루 동안 방황과 고뇌하는 것으로 대체한다. 그러나 몰리 블룸도 할 말이 있다. 그러니까 이 걸작의 발단이 된 몰리의 독백을 들어보지 않을 수 없다.

제임스 조이스의 책 『율리시즈』 는 20세기 소설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끝없이 영감을 주고 전 세계 수많은 대학 수업에서 강의된 이 걸작은 원래 외설 혐의로 미국에서 금지되었다. 그러나 존 울시 판사의 판결에서 뒤집혔고, 다음과 같은 구절로 설명했다.

“제임스 조이스는 한 남자에 대한 실제적인 관찰보다는 다층적인 과거 기억의 잔해와 잠재의식의 흐름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보여주려 하였다.”

우리는 이 '변화무쌍하고 다층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마음의 의식의 흐름을 탐구하는 데에 흥미를 느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우리는 이야기의 “페넬로페”와 몰리 블룸의 독백 부분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연극은 성적인 내용과 단어로 성인등급을 받았다.

CAST 

Molly Bloom 역｜아이린 아비 Irene Alby

Man in bed(Leopold Bloom) 역｜코넬 가바라 Cornel Gabara

STAFF 

연출｜코넬 가바라 Cornel Gabara

조명디자이너｜서자경 Seo Jakyung

의상디자이너｜다니엘 토비아스 Daniel Thobias

영상디자이너 | 제이슨 제 Jason Zeh

도움 주신 분들: 앨런 맥윈, 스티븐 뉴인슈원더, 바이른 우틀리,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 연극무용 학교

“Thanks to Alan McEwen, Steven Neuenschwander, Byron Utley and the WVU School of Theatre and Dance”

홈페이지 https://www.irenealby.com/index.php/bio/ 

코넬 가바라, 아이린 아비, 다니엘 토비아스, 서자경은 톨레도 심포니, 글래시티 씨어터 콜렉티브 등에서 협연하는 등 함께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각각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루마니아, 스웨덴, 한국 시민권자이기에 다문화 및 국제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코넬 가바라는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파리 페스티벌 데테, 루어 티렌날레, 로마 유로파 페스티벌, 부쿠레슈티 국립극장, 라마마 ETC, 아메리칸 레퍼토리 극장, 카네기 홀에서 공연을 하였다. 

아이린 아비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페스티벌, 피츠버그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스, 웨스트버지니아 퍼블릭 씨어터, 오하이오 아이스팩터 페스티벌 등에서 참여하였다. 

토비아스는 버클리 렙, 웨더베인 극장, 노스캐롤라이나 셰익스피어 페스티벌, 오페라 산타 바바라, 커팅볼 극장, 윈스턴 세일럼 페스티벌 스테이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서자경은 스테펜늑대극장, CATCO를 비롯해 부산국제연극제, 아비뇽오프연극제, 루마니아 시비우국제연극제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였다. 

스트레이 독스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어거스트 스트린드버그의 <더 강한 자>로 축제에 참가하였는데, <몰리 블룸: 파편>으로 올해 다시 참가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