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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한류풍 한복이 아니라 단촐한 흑백의 여자민복을 입은 푸른 눈의 댄서가 미국의 바다를 배경으로 소녀상의 소녀가 되어 춤을 춘다. 그곳에서도 동해에서도 달빛이 파도에 일렁인다.

‘동해에 비친 달’은 한국의 ‘평화의 소녀상’을 추모하기 위한 여성 무용수의 1인 현대무용극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당사자의 사과와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을 위하여 만들어졌는데, 세계2차대전 당시 태평양전쟁까지 행해졌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징이다. 그리고 동해는 동아시아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정치적인 논쟁지역이다. 외교적 문제를 벗어나서 여성의 정신, 본성, 아름다움, 그리고 역동성을 미학적으로 표현하였다. 

CAST

캐롤린 자자크 Caroline Zajac 

STAFF

안무 | 김세용 Choreographer. Seyong Kim

비디오그래퍼 & 편집자 | 미아 콜린스 Videographer & Editor Mia Collins

음악 | 올라푸르 아놀드, 앨리스 사라 오트 - “Eyes Shut” 

(Music | Eyes Shut by Olafur Arnalds & Alice Sara Ott)

안무가 김세용은 서울 태생이고, 현재 웨스턴 미시건 대학에서 무용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욕대학교 무용교육과, 성균관대학교 무용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CMA, RSME, PBT 강사 등 공인된 자격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럿거스대학교, 켄트 주립 대학교, 랜돌프 콜리지 등 수많은 곳에서 강의하였다. 전문 무용수로서 링컨센터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발레, 알바니아 오페라 발레 극장, 스테이튼 아일랜드 발레 등에서 활동하였고, 그의 안무 작품은 한국,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대만, 캐나다 등 전 세계에 초청되었다.